더본코리아 상장 공모가 34000원 확정, 주식 투자자 관심 뜨겁다

더본코리아의 성공적인 상장 준비, 공모가 상승 배경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주식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당초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을 넘는 3만4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는데요. 특히 투자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인 ‘빽다방’과 ‘홍콩반점’을 운영하며 높은 매출 비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백종원 대표가 출연한 넷플릭스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도 큰 인기를 얻으며 더본코리아의 기업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더본코리아

더본코리아 상장

높은 경쟁률 기록한 수요예측 결과와 투자자 반응

더본코리아의 수요예측에는 2216개 기관이 참여해 734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참여 기관의 98%가 공모가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하며, 공모가 인상 결정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정 기간 매도하지 않는 의무보유확약비율도 10%로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해 기관들의 신뢰를 반영했습니다. 이번 상장으로 100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예정인 더본코리아는, 상장 후 4918억 원의 기업가치를 지닐 것으로 보입니다.

더본코리아의 강점과 백종원 대표의 영향력

더본코리아는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다양한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한 성공적인 브랜드 운영으로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빽다방’과 ‘홍콩반점’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친숙하고 접근성이 높은 브랜드로 자리잡았습니다. 백종원 대표의 대중적 인지도도 기업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최근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젊은 층의 관심도 더욱 증폭되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상장 흥행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브랜드 로고 출처: 뉴스포스트

흑백요리사 백종원 출처: 넷플릭스

빽다방과 홍콩반점에 의존하는 매출 구조

더본코리아는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빽다방과 홍콩반점에서 얻고 있어 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특히 빽다방의 매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 기준 37%로, 작년보다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더본코리아의 안정적인 매출원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브랜드 다각화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프랜차이즈 경쟁 속에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빽다방

홍콩반점

프랜차이즈 경쟁과 빽다방의 성장률 문제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경쟁을 벌이며 시장 포화 상태에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빽다방의 점포 성장률은 경쟁 브랜드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입니다. 메가커피와 컴포즈커피 등의 급성장과 비교해 빽다방의 연평균 성장률은 26%로 낮은 편에 속하며, 점포 수 또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더본코리아가 앞으로 어떤 시장 전략을 펼칠지 주목됩니다.

향후 상장 후 주가 전망과 리스크 요인

더본코리아는 상장 후에도 빽다방과 홍콩반점 브랜드의 성장성과 매출 지속성이 중요하게 평가될 것입니다. 그러나 공모가가 희망 범위를 초과해 고평가 논란이 있는 만큼, 상장 후 주가 변동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또한 프랜차이즈 매장 확장에 따른 운영 리스크와 경쟁 심화로 인해 시장 점유율 방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주식 투자자들은 이러한 리스크 요인과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을 균형 있게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